KB금융, LIG손보 인수…보험ㆍ카드 '시너지 확대' 기대

입력 2014-12-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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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LIG손해보험 인수에 성공하면서 향후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IG손보가 자회사로 최종 편입되면서 KB금융은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게 되고 그룹내 은행 비중을 낮출 뿐만 아니라 은행-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시너지도 기대된다.

금융위는 24일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의 주식 1168만2580주(지분율 19.47%)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LIG투자증권을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우선 업계에서는 LIG손해보험이 KB금융 계열사인 KB국민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휴카드 출시 등을 통해 자동차보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일부 손해보험사와 카드사는 제휴를 통해 카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계열사인 삼성카드와 ‘삼성애니카플러스카드’, ‘삼성애니카플러스카드’를 통해 자동차보험 가입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도 현대카드와 ‘하이카-현대카드M’로 결제할 시 최대 3만원 청구할인과 GS칼텍스 3만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KB국민카드로 보험료 카드 결제를 유도할 수 있고 1만명이 넘는 LIG손해보험 모집인들이 KB국민카드 신규 모집에 나선다면 시너지를 내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LIG손보는 10월말 기준 총 자산 22조2000억원, 원수보험료 7조3600억원이며 시장점유율은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13.1%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취급고 기준 시장점유율이 9월말 기준 14%대로 업계 2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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