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 이성희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은 지난 23일 병·의원과 제약사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지오영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가량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지오영 본사와 인천 영업소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의약품 납품 장부와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제약사 거래 장부 등을 확보했다.
지오영은 2만여 개의 의약품을 병원이나 약국, 제약사 등에 대량 납품하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 전문업체다.
검찰은 이 업체가 자사가 보유한 전국 제약사의 납품 유통망을 이용, 납품 수주 등 대가로 리베이트를 지급한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리베이트 제공 경로 등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