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국산형 헬기 수리온(KUH-1) 2차 양산 엔진조달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공시했다.
삼성테크윈은 “이달 23일까지 총 381억원이 납품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12월 방사청으로부터 총 2288억7000만원 규모의 국산형 헬기 엔진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7년까지다.
삼성테크윈은 FA-50 전투기와 T-50 고등훈련기에 탑재되는 F404-STW-102 엔진, KUH 수리온 헬기에 전량 장착되는 T700-GE-701K 엔진 등을 국내 항공 엔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 11월 26일 삼성테크윈·삼성종합화학 등 방산·석유화학 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총 1조9000억원 규모로, 삼성테크윈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동시에 양도된다.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