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망 복구, 북한 인터넷 사이트 뭐 있나 봤더니...

입력 2014-12-23 17:09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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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망 복구' '북한 인터넷'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인터넷망이 복구됐다. 북한 인터넷 다운이 된 원인으로 미국 정부의 보복이라는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북한 인터넷망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 인터넷망 접속이 오전 한때 중단됐다가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이트 접속은 이날 오전 11시경 인터넷망이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인터넷은 북한 국내망을 중심으로 국제 접속은 매우 한정돼 있다. 사설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존재하지 않는 북한이지만 몇몇 정부 엘리트들은 중국으로 향하는 비밀 링크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외부 세계와 연결된 인터넷은 없지만 북한 안에서만 연결되는 인트라넷은 많이 발달돼 있다. 인트라넷 주소를 갖고 있는 기관은 수천 개 정도 된다. 2006년 이전까지는 가정에서 인트라넷 접속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기관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다. 북한의 인터넷 도메인은 'kp' 이며 북한 관련 사이트는 민족 통신, 구국전선, 조선의 소리 등 48개 정도다.

한편 북한 인터넷망이 다운되자 그 배후로 미국이 꼽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발생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책임자로 북한을 지목하면서 '비례적 대응'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북한 유엔대표부는 "소니해킹과 북한은 전혀 무관"하다는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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