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회도서관장에 성대 이은철 교수 추천… 첫 외부인사

입력 2014-12-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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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국회도서관장 후보자로 이은철(64)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단수 추천했다. 특권 내려놓기의 일환으로, 그간 당내인사를 임명하던 국회도서관장직을 개방하면서 내정한 첫 외부인사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도서관장직은 장서량으로 보나, 상징성으로 보나 가장 전문성을 갖춘 국내 최고의 석학이 맡아야 하는 자리”라면서 “관행으로 야당 몫 정치인에게 배려되던 자리를 외부인사에 개방하고 투명하게 후보를 추천하는 길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이은철 교수야말로 한국문헌정보학회장, 국회도서관발전자문위원장, 도서관협회장을 역임해 국회도서관장에 딱 맞는 인품과 능력을 갖춘 분”이라고 평가했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외부인사로 구성된 국회도서관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6명의 후보군 중 지원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을 대상으로 집단 토론을 벌여 만장일치로 이 교수를 추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교수의 인선은 국회 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완료하겠다”며 “국정실세농단을 밝히고 국회도서관장 추천을 빨리해야 한다는 이 두 가지 이유에 따라 오늘 중으로 운영위에 소집날짜를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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