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낸 기부금 ‘깜깜’ 무소식. 기부금을 모금하는 공시 의무가 있는 3991개 비영리기구 가운데 19개(0.47%) 단체만 투명성,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을 정도의 재정 정보를 공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상에는 “그러니까 저런 집단에다 기부하면 안 된다니까. 차라리 하려면 직접 가서 전달하는 게 낫지. 저것들 어디에다 쓰는지 확인할 길이 없거든”, “왜 100% 공개 못 하는지. 그러고도 공익재단인가? 여기저기 모금 재단도 수십, 수백 곳. 듣기만 해도 어지럽다”, “돈 말고 기부단체에 직접 필요한 물품 물어보고 물건으로 기부하세요. 쌀이면 제품명 이름 받아서 그 쌀 사주고, 내복이면 어디 내복 사주고”, “내가 이래서 기부를 안 해. 0.47%면 정말 눈먼 돈이네”, “물론 좋은 의도로 전달되겠지만 기부금 가운데 빼돌려지는 금액도 꽤 많아 보인다는 게 문제다”등 지적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