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동남아 인기 휴양지로 부각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태국 파타야에 정기 직항노선을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9일부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주4회(월,수,목,일) 정기 항공편 운항을 개시했다.
이 노선에는 149석 규모의 B737-800기종이 투입되며 오후 6시 4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11시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전 12시 20분 코타키나발루를 출발해 오전 6시 30분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인천-파타야에 주3회(화, 금, 토) 정기 항공노선을 개설한다.
149석 규모의 B737-800기종이 투입되는 인천~파타야 노선의 출발편은 오후 8시 5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0시 5분 파타야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전 1시 20분 파타야를 출발, 오전 8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취항을 통해 동남아 여행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기존 태국과 말레이시아 취항지인 방콕, 푸켓, 콸라룸푸르, 페낭 등지와 연계한 관광일정 구성이 가능해져 여행객들의 편의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코타키나발루와 파타야 정기 노선 개설 외에도 동계 스케줄 개편을 통해 오는 11월 중으로 네팔 카트만두에 정기노선을 개설하고, 기존 푸껫, 발리, 싱가포르, 호놀룰루, 파리, 블라디보스톡 등의 노선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또 그 동안 운휴 중이던 인천-크라이스트처치 노선을 재개하고 호주 멜버른에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으로 있는 등 여행객들의 편의제고를 위해 겨울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노선에 대한 공급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