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난타전? 북한 인터넷 다운…오바마 '비례성 대응' 발언 후 3일 만에

입력 2014-12-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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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난타전? 북한 인터넷 다운…오바마 '비례성 대응' 발언 후 3일 만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룸버그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23일 새벽 1시부터 완전히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을 겨냥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직후 발생한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북한 매체를 24시간 모니터링해온 연합뉴스는 전날까지만 해도 모든 매체에 접속이 가능했으나 이날 새벽 1시부터 갑자기 접속이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전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또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대외용 포털사이트 내나라 등은 이날 새벽 6시께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가 공언한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보복성 사이버 공격이라 관측하고 있다.

한편 북한 인터넷은 국영 '스타 조인트 벤처'라는 기관에서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라우터는 중국 국영회사인 '차이나 유니콤'의 망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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