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 도경완 아나, "입사당시 비디오용 아닌 오디오용…스위트한 목소리 기대↑" [2015 KBS 라디오 개편 설명회]

입력 2014-12-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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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도경완 아나운서가 오언종 아나운서와 함께 KBS 라디오 DJ로서 청취자를 만난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관에서 '2015년 KBS 라디오 대개편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개편 방향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이번 개편을 통해 신설된 KBS 해피FM '아.우.라 / 아나운서와 우리가 함께하는 라디오'의 담당 PD와 오언종, 도경완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매일 저녁 TV 프로그램을 통해 인사드리는데 정보전달방송이라 제 속마음을 전달드릴일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제안이 왔을 때 흔쾌히 하겠다고 응답했다"라면서 "아나운서하면 거리감을 느끼는 것 같다. 작정을 하고 얼마나 편안하고 엉망진창이 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눈을 감고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입사 당시 비디오용이 아니라 오디오용으로 뽑았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스위트한 목소리로 만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우종 아나운서는 "어제 결혼을 했는데 신혼여행을 미루고 여기왔다. '아우라'에 섭외됐다고 했을 때 올것이 왔구나 했다"라며 "도경완 아나운서와 절친이다. 우리의 모습을 잘 녹이면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아나운서들이 게스트로 참여할 것이다. 환상적인 호흡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황초아PD는 "프로그램 명은 '아우라'다. 아나운서와 우리가 함께 하는 라디오라는 뜻"이라며 "KBS 아나운서와 청취자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던 프로젝트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경환 아나운서와 오언종 아나운서가 훈훈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라며 "외모순으로 캐스팅했다. 2라디오 청취자들께서 청취자의 폭이 넓다. 친근하게 교감할 수 있는 아나운서들로 DJ를 선택하게 됐다"고 캐스팅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KBS라디오가 2015년 1월 1일, '듣는 재미', '존재감', '디지털'을 핵심 방향으로 하는 대개편을 실시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KBS 라디오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라디오 매체의 핵심적 가치라고 할 수 있는 ‘듣는 재미’를 극대화하고, ‘존재감’ 있는 MC 영입을 통해 프로그램, 채널, 나아가 KBS라디오 전체의 ‘존재감’을 높이며, 아울러 KBS의 공영 라디오 서비스를 ‘디지털’ 공간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065 대중음악채널’로 채널을 리모델링한 KBS 2라디오 해피FM은 대개편을 맞아 선곡가이드라인 운영으로 채널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다. 프로그램별로 음악장르와 템포 등의 선곡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운영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흐름과 톤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저녁 8시, DJ박철이 진행하는 참여형 음악프로 '진지한 라디오' 신설로, 40대 청취층을 집중 공략한다. 또한 밤 12시, 두 남자가 진행하는 '아.우.라/ 아나운서와 우리가 함께하는 라디오'를 신설한다. 오언종, 도경완 아나운서의 재치있는 조합과 더불어 여러 KBS 아나운서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음악과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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