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차관 "한수원 기술재산 유출...정부 책임질 부분 책임질 것"

입력 2014-12-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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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2일 한국수력원자력 내부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원전자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출자료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차관은 "유출자료가 외부에 유출되면 안되는 한수원 기술재산은 맞지만 원전 제어망은 100% 독립된 폐쇄망이라 유출자료를 바탕으로 사이버 공격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유출된 설계도면 등과 관련해 이 차관은 "전문가가 구글을 검색해도 추적할 수 있는 수준의 자료"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차관은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과거 KT해킹 사건 등의 선례를 볼 때 사태해결까지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는 자료 유출 결로 및 양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태 하드카피 형태의 자료가 유출된 것인지 해킹인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유출경로에 대한) 경우의 수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수사기관, 원자력안전위워노히 등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원안위,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통제기술원, 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고리,월성 원전 등에 사이버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부의 책임과 관련해 이 차관은 아직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면서도 "향후 수사과정에서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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