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내년 하반기 빅데이터 플랫폼사업 진출

입력 2014-1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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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석 전무(BDA 실장)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인 스마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가맹점 마케팅을 지원하는 ‘CLO 플랫폼(Card Linked Offer platform)’을 상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삼성카드는 이두석 BDA(Biz Data Analytics)실장(전무) 주재로 이같은 내용의 ‘2015년 비즈 데이터 솔루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두석 실장은 “현재 시행중인 CLO서비스를 내년에는 선진 카드사의 빅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형태인 ‘CLOp(Card Linked Offer Platform)’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맹점과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사업 진출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빅데이터를 활용해 회원 개개인의 속성에 맞는 가맹점 혜택을 매칭 시켜주는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자신에게 제공되는 혜택 중 미리 원하는 것을 선택(링크)해 두면, 해당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별도의 쿠폰 없이 자동으로 혜택이 반영되고, SMS(문자메시지)를 통해 즉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 6개월만인 지난 11월 기준 회원이 10배 늘었고, 이를 통해 회원이 가맹점을 이용한 총 취급고도 21배 급증했다.

삼성카드가 제시한 분석기술 스마트 알고리즘은 고객 속성, 업종 이용 트렌드, 주이용 카드 혜택 등 314개 유효한 변수를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솔루션화 한 빅데이터 운용방식이다.

단순히 연령, 지역, 주사용 가맹점 등 1차원적 단순 변수가 아닌 314개의 유효 변수를 통해 더욱 정교한 예측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이 실장은 “스마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CLO 플랫폼을 구축하면 가맹점은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하게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플랫폼 개발 작업과 동시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 자동차, F&B(식음료), 전자 등 생활과 밀접한 이종 업종과의 제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SNS 버즈(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언급된 횟수) 등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마케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그는 “내년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솔루션 노하우가 삼성카드의 수익성 제고뿐 아니라 가맹점 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플랫폼을 확장해 창업 관련 신사업 등을 추진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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