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의 삶 시작한 정호근, 과거 가족사 발언 재조명 “딸 잃고 세상 살고 싶지 않았다”

입력 2014-12-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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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정호근이 언급한 가족사가 재조명 받고 있다.

22일 한 매체는 정호근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정호근이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실을 알렸다.

앞서 정호근은 9월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여유 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가족사를 고백했다. 정호근은 딸이 네 살 때 폐동맥 고혈압으로 잃은 아픔을 전하며 “딸을 잃고 한동안 촬영을 못했다. 대사를 암기해야 하는데 갑자기 먼저 떠난 딸이 생각나 대사를 모두 잊어버렸다”며 “촬영팀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제가 촬영을 못하겠다고 했다”고 당시 심경을 말했다.

이어 정호근은 “딸을 잃고 나서 세상을 살고 싶지가 않았다”며 “당시 죽고 싶었지만 자살은 너무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어 사고사로 위장해서 죽어야 겠다고 생각해 늘 술을 먹고 산에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정호근은 11월 14일 신내림을 받은 후 현재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다. 내년 1월 1일부터 무속인으로서 사람을 받을 것으로 예정이다. 정호근은 배우 생활과 무속인 생활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근 가족사를 접한 네티즌은 “정호근 가족사 안타깝다”, “정호근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정호근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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