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계약자 몫 2200억원 손실 논란

입력 2006-10-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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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삼성카드에 출자하는 과정에서 계약자들에게 모두 2220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은 금감원으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 이후 지난 6월말까지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에 출자한 금액은 모두 1조1420억원(지분율 35.06%)이지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출자액의 장부가액은 8998억원으로 2422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박 의원은 "삼성생명의 자본이 자산의 12분의 1에 불과해 삼성카드 출자액 1조1420원중 1조600억원이 계약자 몫이며 2422억원의 평가손실 가운데 2220억원을 삼성생명의 계약자들이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출자액을 시가법으로 평가하면 현재 3895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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