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술에 취한 부부가 2살 아이를 태우고 운전을 하다 사고까지 냈다.
20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구로구 구로보건소 앞 사거리에서 A(30·여)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A씨가 몰던 차량에는 A씨의 남편과 2살 된 아이가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부부가 함께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정치 수치에 해당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는 유아용 안전의자에 앉아 있어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며 "부인이 운전한터라 남편은 음주측정을 하지 않았지만 남편 역시 술에 취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와 택시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