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 장관, 신도시 공급계획 누설 관련 사과

입력 2006-10-27 18:2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신도시 공급계획을 미리 밝혀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준 것에 대해 27일 사과했다.

추 장관은 이 날 오전에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부동산 시장 동요를 염려해 급한 마음에 서둘러 발표했지만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주게 됐다며 참석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추 장관은 지난 23일 오전 사전 예고 없이 건교부 기자실을 방문, 구체적인 지역명을 밝히지 않고 "이달 중 분당급을 포함한 신도시 2곳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추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인천 검단지구 등에 투기 광풍이 불어 청약 대기자들이 모델하우스에서 밤을 새우는 등의 역효과를 발생시켰다.

특히 상황이 악화되자 청와대가 자체 사태 파악에 들어가고 한명숙 국무총리도 추 장관을 강하게 질책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추 장관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