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 전 대표이사 ‘횡령ㆍ배임’ 혐의로 내부자 고발 당해

입력 2014-12-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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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참엔지니어링의 일부 임직원들이 최대주주인 한인수 회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참엔지니어링 재무 및 관리 담당 임직원들이 현 최대주주 및 전 대표이사인 한인수씨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최대주주가 횡령 배임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급하게 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대표이사직 복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는 회사 내부를 통제해 자신의 혐의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대표이사직 복귀 시도와 함께 내부고발자들의 색출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보복성 인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엔지니어링 최종욱 대표이사는 “회사의 임원이자 노동자로서 선량한 내부고발자를 지지하고 직원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힘의 논리로 좌절되지 않게 하기 위해 여러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지난 9월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횡령 및 배임 혐의에 휘말렸다. 그는 참엔지니어링의 지분 17.3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 9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현재 사내이사직만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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