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억원 지급키로 결정
SK하이닉스와 도시바의 소송이 일단락됐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일본 도시바와 차세대 반도체 나노 공정 기술의 공동 개발을 비롯한 전방위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도시바에 2억7800만 달러(3050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도시바는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제기한 1조원대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도시바는 지난 3월 메모리 반도체 기술 유출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일본 법원에 민사소송한 바 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도시바와 함께 반도체 공정 미세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이하 NIL·nano imprint lithography)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기술협력과 소송 취하 등의 안건을 모두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