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김혜자, 손석희에 “‘국민엄마’·‘소녀같다’는 수식어, 부담스러워”

입력 2014-12-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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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손석희

▲김혜자, 손석희(사진=JTBC '뉴스룸' 화면 캡처)

배우 김혜자가 ‘국민엄마’라는 호칭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18일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가 “오프닝에서 선생님을 소개하며 ‘국민엄마’라는 호칭을 사용했는데 어떤가”라면서 “사실 난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강요하는 것 같아서…”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혜자는 “나도 그렇다”며 “‘국민’이란 말을 붙이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부담스럽다. ‘국민’이 붙으면 큰일 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서 손 앵커는 김혜자에게 “나이가 들면 억세진다고 하지만 여전히 소녀 같으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소녀답다’라고 해주시는데 칭찬이냐?”고 되물었고, 손석희 앵커는 칭찬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혜자는 “종종 ‘소녀답다’라는 말을 듣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칭찬이 아닐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나이가 들면서 억세진다기보다는 말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혜자는 영화 ‘마더’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노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오는 31일 개봉된다.

김혜자 손석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혜자 손석희, 진짜 소녀 같으신데.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김혜자 손석희, 진짜 손석희 센스 대단하다”, “김혜자 손석희, 국민앵커, 국민엄마라고 하지 말아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혜자 손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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