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공동연구 등 교류협력에 중요한 역할 기대”
▲전홍진 교수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번 위촉은 전홍진 교수가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1년 반 동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우울증임상연구센터에서 연수하면서 보여준 탁월한 연구업적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전 교수는 연수기간 동안 16편에 달하는 SCI 논문에 주저자로 참여했고, 미국 우울증 분야 교과서 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하버드의대 우울증임상연구센터장과 공동으로 한국과 미국의 우울증 환자 5300명에 대한 대규모 분석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한국인은 미국인과 달리 우울증을 겪어도 속으로 삭이다 심각성을 키우는 등 우울증 양상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위촉으로 ‘우울증의 새로운 진단 및 치료 방법의 개발’, ‘난치성 우울증의 치료’, ‘자살예방’ 등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우울증 각 분야에서 한미간 공동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 교수는 “우리나라 정신과학 연구의 질적 수준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쁜 일”이라며 “앞으로 임상-기초-IT를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통해 난치성 우울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