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개혁 시기 충분히 조율해야"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조속한 처리를 꺼리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당론으로 정해진 상황에서 찬성했다"며 "하지만 향후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 수급자와 동일하게 맞춘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개혁 시기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새누리당 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상당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새누리당이 발의한 2016년 입직자부터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 수급자와 맞춘다는 것과 연내처리, 내년 2월 또는 4월 처리안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한편 이 만남은 공투본이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국회의원 면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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