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소니픽처스 해킹은 심각한 국가안보 현안”

입력 2014-12-1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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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은 심각한 국가안보 사안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해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배후가 북한인지 확인할 위치에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악의적 의도를 가진 집단이 자행한 심각한 국가안보 현안이라며, 이와 관련해 고위 안보 당국자들이 매일 회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북한 측이 해킹 당사자이거나 또 배후를 조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밋 롬니 전 미국 매사추세츠 주지사 겸 공화당 전 대통령 후보는 소니픽처스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전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니픽처스에게 “포기하지 말고 싸우라”며 ‘인터뷰’를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배포해 관객들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5달러씩 받으라고 조언했다. 기부금은 에볼라 퇴치 기금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롬니는 덧붙였다.

소니는 테러 위협을 이유로 오는 25일 예정됐던 ‘인터뷰’의 개봉을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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