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내부 자료가 해커들에 의해 해킹을 당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킹으로 원전 설계도면 등 기밀문서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일단 과거 자료가 일부 유출됐고 설계도면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의뢰와 함께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한수원 고위 관계자는 "현재 해킹 정황은 찾을 수 없고 하드카피폰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유출자료도 "2009년 작성한 직원 교육용 자료로 비밀자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포함된 개인정보 또한 사번외에는 명함에 담겨있는 정보 수준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