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 50’ 시상식 개최
대한민국에서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과 우아한형제들이 꼽혔다.
잡플래닛은 포춘코리아와 함께 1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50’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잡플래닛은 한국판 기업평가리스트 서비스로 임직원들이 직접 자신들의 회사를 평가할 수 있는 기업평가 사이트다. 이번 시상식은 4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7개월간 총 140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해당 기업들은 급여와 복지, 승진 가능성, 일과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등의 분야에 대해 임직원들이 직접 평가한 뒤 그 중 유의미한 평가자 수 이상을 가진 기업 700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이번 시상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눠 각각 25개씩 선정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총 만족도 4.08을 기록하며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 4.67점을 획득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SK텔레콤으로 총 만족도 4.05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급여와 복지 부문에서 4.42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중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이 총 만족도 4.2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사내문화부문에서 4.1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는 2.64점을 기록하며 대비를 이뤘다. 2위는 알티캐스트로 총 만족도 4.05점을 기록했다.
이번 일하기 좋은 기업 50 시상식은 평가분야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환산 점수를 기준으로 결정했다. 또한 미디어 필터링을 통해 이슈를 일으킨 기록이 있는 기업은 제외했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는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은 업무에 대한 책임과 성과에 대한 기회가 열린 문화”라며 “이번 수상 기업들은 개인과 회사의 발전이 융합된 곳으로 이러한 회사 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