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亞 개도국 성장률 6.1%로 낮춰…한국 3.7%→3.5%

입력 2014-1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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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도국 내년 성장률 전망치 6.4%→6.2% 하향 조정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역내 개발도상국들의 올해 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ADB는 18일(현지시간) ‘2014 아시아 개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아시아 개도국들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6.1%로 전망했다. 지난 9월 당시 6.2%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들 국가의 내년 평균 성장률 전망치 역시 6.4%에서 6.2%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3.7%에서 3.5%로 낮아졌다. ADB는 한국의 성장 전망과 관련해 올해 1분기 3.9%의 성장률이 3분기에는 3.5%로 떨어지는 등 지속적으로 둔화세를 보였다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은 올 한해 부동산 가격 하락과 이에 따른 건설업계의 연쇄 침체로 기존 7.5%에서 7.4%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7.4%에서 7.2%로 낮춰졌다.

다만, ADB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가 역내 개도국들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정 보고서는 역내 국가들이 대부분 원유 수입국인 만큼 내년에는 유가 하락에따른 ‘깜짝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특히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는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는 연료보조금 프로그램을 개혁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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