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PD “장그래 役 이제훈 거절? 톱 클래스 배우 원했었다” [‘미생’ 공동 인터뷰]

입력 2014-12-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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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PD(사진=CJ E&M)

김원석 PD가 장그래 역에 이제훈 등이 거절한 점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김원석 PD, 정윤정 작가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원석 PD는 극중 장그래 역에 이제훈이 거절한 점과 관련해 “임시완씨에게 캐스팅이 갔을 때, 먼저 회사 측에서 거절을 했었다”며 “아시다시피, 20대 톱 클래스 남자 배우는 손에 꼽는다. 제가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하면서 이번 장그래 역할 만큼은 정말 톱 클래스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석 PD는 “그래서 많은 분의 이름이 거론됐다. 사실 이제훈씨만 거절한 것이 아니다. 임시완씨를 포함한 모든 배우에게 다 거절당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미생’은 직장인의 삶과 애환을 바둑에 빗댄 원작자 윤태호 작가의 참신성,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김대명, 강하늘, 변요한, 이경영 등 주조연 출연진의 높은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의 연출력과 각색의 힘이 더해져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10월 17일 첫 방송된 ‘미생’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평균 시청률 8%(닐슨 코리아 제공)를 돌파했으며,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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