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다룬 영화 ‘더 인터뷰’, 결국 개봉 취소 "테러 위협 직면"

입력 2014-12-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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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터뷰' 포스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그린 미국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의 개봉이 취소됐다.

‘더 인터뷰’ 투자배급사인 소니 픽처스는 17일 공식입장을 밝히고,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소니 픽처스 측은 “주요 극장 체인들이 영화 상영을 취소하겠다고 알려왔다. 이에 부득이 성탄절 개봉 계획을 거둬들이게 됐다”며 “우리는 극장의 결정을 존중하며 극장 직원들과 관객들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함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 픽처스는 또 “소니 픽쳐스는 해커들로부터 매우 심각한 모욕을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더 인터뷰’와 함께 해왔다. 하지만 결국 개봉이 무산돼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고 존엄’이라 주장하는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이 영화는 제작 단계부터 관련 단체의 위협에 직면했고, 이번 개봉 취소 역시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GOP’라는 단체의 테러 위협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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