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속 커플 한복… 진모영 감독 “연출? 자녀들의 선물”

입력 2014-12-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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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할머니 할아버지 커플한복… “연출? 자녀들의 선물”

(사진=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화제와 함께 주인공들의 의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특별 기자회견 현장에는 진모영 감독과 한 한경수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특별 기자회견에서 진모영 감독은 영화 속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가 입은 커플 한복이 연출이 아니냐는 질문에 “자녀들의 선물”이라고 답했다.

진 감독은 “좋은 옷을 입어본 적 없이 사셨던 거 같다. 그렇지만 자녀들도 크고 일을 놓으시면서 생일에 선물을 줄 때 할머니가 한복을 입고 싶다고 말씀 하셨다고 하더라”며 “그런 게 한 해, 두 해 거치면서 한복이 늘어나고 한복 입을 때 꼭 색깔을 커플로 맞춰 입으신 거다”고 커플 한복에 얽힌 사연을 알렸다.

이어서 진모영 감독은 “두 가지 생각을 했다.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부부인데 정말로 저럴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초반에는 가서 검증을 했다. 카메라를 안 가져가고 불쑥 찾아가고 직접적 여쭤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끝날 때까지 촬영 15개월 동안 시종일관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집에서는 허름한 한복을 입고, 밖에 나갈 때는 곱고 좋은 걸 입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 한 평생 서로를 향한 순애보를 펼친 백발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동 다큐멘터리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윤종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눈물 한 바가지 흘렸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두 분 사랑 너무 아름다워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훨씬 좋은 영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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