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은 오후 1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0.06% 하락한 118.5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3% 밀린 146.3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2% 오른 1.2345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화와 엔화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자 안전자산에 속하는 달러화와 엔화 모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달러화 강세로 달러·엔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었으나,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오히려 환율 하락세를 이끌었다.
스미토모미쓰이뱅킹의 야마시타 에츠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중순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준 것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