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조여정, 청룡영화제서 같은 드레스…소속사 "현장서 눈치챘지만…"

입력 2014-12-18 10:36

천우희·조여정, 청룡영화제서 같은 드레스

(=연합뉴스)

배우 조여정과 천우희가 제35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에서 같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가운데 양측 소속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천우희의 소속사인 나무액터스 관계자는 17일 한 매체를 통해 "조여정과 천우희의 드레스가 중복된 것은 완벽한 우연"이라며 "같은 샵에서 협찬 된 것이 아니었던 만큼 서로 정보 공유도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천우희 소속사 측은 이어 "두 여배우 모두 '옷이 똑같네' 정도의 반응이었다"며 "단순한 해프닝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여정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측도 "천우희와 동일한 드레스인지 현장에 가서 알았다"며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 묶어 올린 것도 그 드레스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하다 보니 서로 비슷하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여정 소속사 측은 이어 "같은 드레스를 입었지만 각자의 개성에 따라 매력이 달랐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여정 소속사 측은 현장에서 두 배우가 같은 드레스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화기애애하게 축하 인사를 나눴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룡영화제에서 천우희, 조여정은 베이지색이 감도는 같은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날 조여정은 화려한 귀걸이를 매치해 우아함을 더했고 천우희는 연한 화장으로 청순미를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