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vs‘국제시장’vs‘님아’, 연말 극장가 3파전…‘삼국지’ 승자는?

입력 2014-12-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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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호빗' '국제시장' '님아' 포스터)

극장가가 신작들의 개봉으로 삼국지 시대를 맞았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7일 개봉한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하루 동안 18만88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호빗’ 시리즈로 이어지는 긴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듯 영화의 백미로 러닝타임 144분 중 약 45분에 달하는 전투 장면을 꼽을 수 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 동일 개봉한 황정민, 김윤진 주연의 ‘국제시장’은 이날 18만4995명으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국제시장’은 한국 전쟁 이후 격변의 세월을 살아온 아버지의 세대의 삶을 그린 영화로 추운 겨울 따뜻한 가족애로 극장가를 녹일 예정이다. 주연을 맡은 배우 황정민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내는 아버지 덕수 역을 맡아 혈기왕성한 20대부터 70대 노년까지의 일생을 연기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이날 13만3400명을 동원하며 신작의 공세에도 누적 관객 수 149만명을 돌파,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

이어 ‘인터스텔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러브, 로지’ 순으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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