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저유가 수혜, 증시에 반영될 수 있을 것”

입력 2014-12-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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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가 하락속도가 완화되면 저유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 하락 속도가 완화된다면 저유가 환경의 긍정적인 측면도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제 유가가 50$ 중반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하반기 들어서만 50%에 가까운 낙폭을 형성하면서 저유가의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우려가 먼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저유가 환경의 긍정적인 효과가 인식되기 위해서는 유가의 하락 속도가 완화될 필요가 존재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초과 수요와 유가 등락률 간의 경험적인 관계에서 미루어 볼 때 현재 유가 수준은 수급 현황을 충분히 반영한 상황”이며 “정치적인 해석과 관련해서도 현재 유가 수준은 러시아, 미국 셰일 업체들에게 충분히 가혹한 가격 수준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조 연구원은 “국제유가하락 속도는 향후 진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며 유가 변동성에 대한 불안이 경감되는 국면이 도래한다면 현재와 같은 불안감보다는 저유가 환경이 가져올 수 있는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도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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