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조정도 검토...업계 “전기요금은 쉽지 않을 것”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연말에 도시가스 원료비 조정 관련 정례협의를 개최하면 한국가스공사는 이에 따른 요금 조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반영한다.
이는 원료 도입가격이 ±3% 이상 변동되면 2개월 간격으로 도시가스 요금에 자동 반영하도록 한 원료비연동제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공공요금 인하를 주문한 바 있어 도시가스 요금인하는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인하요인이 많고 인하가 방향성인 것은 맞다”며 “인하폭은 도입시기에 따른 다양한 원가와 환율 등 여러 변수를 대입해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데다 부처 간 협의사항이어서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가스와 함께 직접 언급한 전기요금 조정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업계 안팎에서는 전력생산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0.7%에 불과하고 전기요금 인하에 따른 전력난 우려 등이 있어 요금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