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서 6번째 특구…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에 상승효과 기대
서울시는 18일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를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 고시했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앞글자를 따 만든 단어다. 이는 국제회의와 전시회, 관광 등을 아우르는 산업을 의미한다.
코엑스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활동과 관련된 관계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관광서비스 및 안내체계 확충, 관련 홍보 등이 집중으로 추진된다.
현재 서울시에는 △이태원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동대문패션타운 △종로·청계 △잠실 등 5곳이 지정돼 있다.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는 6번째 지정이다.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19만 386㎡)는 코엑스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백화점, 호텔, 면세점, 쇼핑몰, 무역센터,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집적된 곳이다.
또 강남 한류·패션거리, 역사문화지역인 선릉, 봉은사 등도 인접해 있어 2013년 기준 약 13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최근 6년간 연평균 6.5%씩 방문객이 증가해왔다.
이와 함께 시는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약 72만㎡)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이 일대 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