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 캡처
배우 천우희가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과거 천우희가 출연했던 영화 ‘써니’에서의 모습이 재조명 받고 있다.
천우희는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 35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 됐으나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잠시 후 수상을 위해 무대로 이동하며 천우희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다니. 이 상을 주시는 게 포기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배우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배우하겠다”며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천우희는 올해로 10년차 배우다. 2004년 영화 ‘신부수업’에서 단역으로 출연했고, 이후 201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진태(진구)의 여자친구로 열연했다. 특히 천우희는 영화 ‘써니’에서 여주인공 심은경을 괴롭혔던 본드녀 상미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공주’ 천우희 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공주’ 천우희 눈물흘려도 예쁘더라”, “‘한공주’ 천우희 수상 축하해요”, “‘한공주’ 천우희 연기 잘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