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미국 다우지수가 나흘 연속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S&P도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 부진한 주택지표 영향에 하락했으나 엑손모빌등 여러 기업들이 긍정적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보다 28.98포인트(0.24%) 오른 1만2163.66으로 이번주 내내 나흘 연속 신기록행진을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51포인트(0.96%) 오른 2379.10,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89.08로 6.86포인트(0.50%)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빨간불을 켰다.이날 S&P지수는 2000년 11월 이후 6년만에 최고치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5.28포인트(1.16%) 상승한 461.27을 기록했다.
엑손모빌의 3분기 순이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105억달러를 기록하며 주가는 0.86%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1% 증가한 108억1000만달러, 34억8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9월 신규 주택매매 중간가격이 전년동기대비 9.7% 하락하며 36년만에 최대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9월 신규주택매매는 107만5000채로 지난달보다 5.3%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주문이 지난달보다 7.8% 증가, 6년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2%보다 4배가량 높은 수치다. 전월(8월)에는 0.1% 감소했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04달러(1.7%) 내린 60.3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