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네스코 자문기구 이코모스 총회 유치

입력 2014-12-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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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를 총괄하는 국제기구 유네스코 공식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의 전문가 회의 CIVVIH의 제33차 총회가 내년 5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시는 지난달 1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이코모스 총회에서 ‘제33회 이코모스 CIVVIH 총회’의 서울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CIVVIH(International Committee on Historic Towns and Villages)는 이코모스 산하 28개 학술위원회 중 하나로, 1982년 헝가리에서 창립해 지금까지 30년 넘게 이코모스의 '역사도시․마을' 관련 세계유산 등재 추천과 등재유산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CIVVIH 총회는 1982년부터 매년 1회 역사도시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며 권위 있는 논문들을 발표해온 유네스코 세계유산 분야의 대표적 학술회의로, 30개국의 회원 및 세계유산 관련 NGO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정식 등재를 위해 이코모스 코리아와 등재신청서 작성 등을 협력 중이며, 서울시와 성곽도시 서울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련 회의 유치 협의를 지속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제33회 이코모스 CIVVIH 총회’는 4박 5일 일정으로, △자체 학술심포지움 및 총회 △한양도성과 서울 소재 세계유산 답사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심말숙 서울시 한양도성도감과장은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유치한 이코모스 CIVVIH 총회가 세계적인 역사문화 전문가들이 한양도성의 가치를 현장에서 평가하고 성곽도시 서울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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