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단장이 강정호 포스팅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SPN 뉴욕’의 아담 루빈은 자신의 SNS에 "앨더슨 뉴욕 메츠 단장은 강정호 포스팅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앨더슨 단장은 강정호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야구에서 발휘한 실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에 대한 문제”라며 “포스팅에 불참하겠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메츠는 강정호 포스팅에 참가할 유력한 팀으로 꼽혔다. 앞서 9일 미국 CBS스포츠는 “한국의 유격수 강정호에게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관심 구단명까지 거론되면서 강정호를 향한 관심이 달아오르는 듯 했다.
그러나 포스팅 참가 결정권자 중 한 명인 앨더슨 단장이 직접 포스팅에 회의적인 시각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 눈치작전 단계이기 때문에 이같은 발언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만은 없다. 현재 메츠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강정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