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6포인트(0.03%) 떨어진 587.2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01포인트 오른 590.44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도세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은 장 중 순매도세로 일관하다 막판 3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31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1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출판매체,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등이 강세였고 유통, 운송, 종이목재, 정보기기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2.72%) 다음(4.37%) 등 인터넷 대장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인 반면, SK커뮤니케이션즈로의 피인수 재료로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엠파스는 9.57% 급락했다.
엠넷미디어는 CJ그룹 차원의 지원 기대감이 일면서 13.52% 급등했고, 일간스포츠는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3분기 실적 부진으로 2.95% 떨어졌고, 타이거펀드의 매입 소식이 전해진 이상네트웍스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다가 3.24%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537개 종목이 떨어졌다. 73개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