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월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한 달 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2조1193억원으로 10월에 비해 9682억원(7.4%) 감소했다.
대규모 현물출자로 인해 주식 발행액은 대폭 증가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11월중 주식 발행 규모는 1조 2831억원으로 10월의 2122억원에 비해 1조 709억원(504.7%)대폭 증가했다.
대규모 현물출자로 인한 유상증자가 증가했고 양호한 공모주 시장 여건 등으로 인해 하반기 월 평균 기업공개 건수가 6.8건으로 상반기 1.2건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크게 감소(22.5%)했으나 A등급은 8600억 발행돼 지난 달(8300억)에 이어 A등급 발행 상황은 매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채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카드채 발행이 1조원 감소했고 올해 처음으로 증권사(메리츠종합금융증권)가 회사채를 발행했다.
11월중 CP 및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83조 6358억원으로 지난달대비 1조8797억원 감소(2.2%)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