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지역 출산 장려 나섰다

입력 2006-10-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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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슬하에 12명의 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 김석태(목사, 48), 엄계숙(43)씨 부부에게 각 10만원씩 평생저축통장 12개를 자녀명의로 개설해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출산을 장려하고 저축의 날을 맞아 저축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김씨 가족은 대학생인 첫딸 빛나(19) 양부터 한살배기 가온(1) 양까지 12남매로 경북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가족이며 최근 김천 전국체전 개회식에서는 성화봉송 첫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김종규 경북2본부장은 “저출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다산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김씨 부부의 사례가 출산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자녀들이 건강하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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