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홍보차량 운영, 여야 입장은 "개혁안은…"

입력 2014-12-16 11:1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및 강화를 위한 동영상 홍보차량을 15일부터 운영한다.

동영상에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률과 자살률과 함께 공적연금 민영화 의도, 공무원연금 개혁안 강행에 이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개악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전공노는 이 차량을 한달 동안 전국적으로 운영하면서 공무원연금 개악에 맞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상향이라는 '공적연금 강화 프레임'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진원 공무원노조 대협실장은 "오늘(15일)부터 서울을 거쳐 경기, 인천, 강원, 충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며 "이번 홍보차량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의 공적연금 개악저지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을 두고 여야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