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봉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했던 시민과 경찰 사이에 언쟁이 벌어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사실관계에 나섰다.
수원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인 박춘봉(55) 씨 사건과 관련해 '월세방을 계약하기로 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던 A씨는 11일 오전 10시 10분 출동했던 B경위가 고압적인 태도로 자신을 대했다고 최근 주장했다. B경위는 다른 경찰 2명과 함께 A씨의 사무실을 찾아 인적사항과 월세방 위치 등을 묻는 과정에서 인상을 쓰고 말투도 고압적이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경찰은 중요 제보자였던 A씨와 B경위 사이에 언쟁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