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소득 40% 저축

입력 2006-10-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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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위한 저축이 가장 많아... 결혼자금, 노후대비 등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소득의 40%를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는 오는 31일 저축의 날을 맞아 직장인 613명을 대상으로 저축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득의 40%를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약 85.8%(526명)가 저축을 하고 있었으며 한달 기준으로 평균 226만원의 소득 중 90만원 정도를 저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대비 저축률은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가 46.5%로 높은 저축률을 보여 가장 높았으며 ▲30대(38.4%) ▲40대 이상(27.9%)로 급감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득은 늘어나지만 생활자금, 자녀 교육비 등 가계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소득대비 저축률은 결혼여부와 맞벌이 여부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났다.

미혼 직장인들은 45.5%의 높은 저축률을 보였지만 기혼은 34.1%로 11.4%p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쓸 곳이 적은 미혼 직장인이 많은 저축을 하지만 기혼 직장인은 여러 가계지출 요인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축을 하는 목적으로는 내집마련(30.4%)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결혼자금 마련(26.8%) ▲노후대비(20.9%)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15.8%) ▲남들이 다 하니까(2.9%) 등으로 나타났다.

저축액을 늘릴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3%는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현상 유지'라고 답한 응답자도 24.5%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저축 외 재테크 수단으로는 보험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적립식 펀드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등으로 나타났다.

오픈샐러리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예전에 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지만 역시 안정적인 저축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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