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 10명 중 4명은 취업이 확정되고도 다시 직장을 구하고 있는 '불완전 취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6일 최근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올해 졸업생 27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4%(1041명)가 현재 취업이 된 상태지만 계속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불완전 취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을 하고도 지속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로는 최근 실무경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일단 경력을 쌓으려는 취업준비생들의 '임시취업'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구직자들은 자신이 만족하는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응답자의 22.6%가 평균적으로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3년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19.6%로 나타나 마음에 드는 직장을 잡기 위해서 2~3년 정도 꾸준히 취업활동을 계속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재학시 취업에 대해 가졌던 인식이나 태도가 졸업 후 취업활동을 할 때와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무려 84.3%가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다.
차이가 나는 부문으로는 '보수수준'이 응답률 39.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학의 교과과정과는 별도로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등 자기개발의 필요성이 37.0%로 많았다.
이 외에도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33.4%)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24.4%) 등에서 차이가 난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