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신세계 정용진의 '경영고백' 등

입력 2014-12-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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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정용진의 '경영고백'

中 톈진 진출 이마트 4곳 폐점... 베트남 등 동남아로 해외사업 중심 이동

지난 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해외사업을 둘러싼 두 가지 이슈가 하루 간격으로 터져나왔다. 1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행사장에서 정 부회장은 “내년 하반기에 이마트 1호점을 내고 성공 결과에 따라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할 수 있다”며 “2월에 베트남(1호점)에 공사 진척 상황 등을 보기 위해 직접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실제 중국 사업을 해보니 쉽지가 않았다”며 “현재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극 진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 KT캐피탈, 수상한 계열사 대출

자본잠식 KT M&S에 저리로 수백억 지원

KT캐피탈이 자본잠식에 빠진 계열사에 저리로 수백억원의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KT캐피탈의 계열사 대출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여부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캐피탈은 지난 2013년 이후 총 13회에 걸쳐 2440여억원을 그룹 계열사에 대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이한 부분은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계열사 KT M&S 등에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게 대출이 이뤄진 점이다.

◇ 내년 상반기 220조 '돈풀기'.... 경기살리기 '실탄' 미지수

전체 세출의 68% 조기집행 계획... 세수부족에 자금집행 험로 예고

정부가 연일 ‘확장적 재정’ 기조를 내세우며 경기부양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자신감을 드러내는 부분은 예산안이다. 올해보다 20조원가량이나 규모를 늘린 ‘슈퍼예산’인 데다 12년 만에 법정 시한 내 통과돼 회계연도 개시 이후 곧바로 예산집행이 가능해졌다. 내년 전체 세출의 68%인 220조원이나 상반기에 배정하면서 경기회복의 실탄이 마련됐다는 평가도 내놨다. 하지만 이 같은 경기부양책의 약발이 먹힐지는 의문이다. 세수 부족에 시장에서 ‘나랏돈이 더 풀렸다’고 체감하는 단계인 자금 배정과 집행 과정에 험로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 은행권 대출자 1050만명 돌파 역대 최고

부채합계 487조7000억 1인당 4064만원... "당국, 가계빚 조절 나서야" 지적

은행에서 돈을 빌린 대출자가 올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1050만명을 돌파했다. 하반기 들어 가계대출 규제 완화 직후 대출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연말까지 대출자 규모가 1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은행권의 대출자는 1050만8000명으로 이들의 부채 합계가 487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4064만원씩 빌린 셈이다. 지난 2012년 1045만1000명을 기록하던 은행권 대출자는 지난해 1043만6000명으로 주춤하다 올 상반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 [포토] 호주 시드니 IS 추정 인질극... 한국인 1명도 억류

1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 주변에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이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이날 이 지역 한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카페에 있던 20여명의 손님과 종업원들이 인질로 붙잡혔고 이 중에는 한국 교민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이터뉴스] 3분기 실적호전 기업 주가 상승률 껑충

올해 3분기 실적호전 법인은 주가와 시장 대비 수익률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실적악화 법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총 700개사 중 분할ㆍ합병, 감사 의견 비적정 등의 사유로 주가 등락률 비교가 어려운 종목을 제외한 617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데이터뉴스] 한국 서비스업 생산성 재조업의 46% 수준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이 제조업의 46% 수준에 불과하고 정보통신·금융보험업 같은 중간재형 서비스업의 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발표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산업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제조업의 46.6%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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