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2(23ㆍ하이마트)가 시즌 첫 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지현2는 13일 중국 심천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월드컵 코스(파72ㆍ6387야드)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ㆍ우승상금 11만 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효주(19ㆍ롯데)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김지현2는 후반 라운드에서도 한 타를 줄여 스코어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김지현2는 “날씨가 많이 도와줬다. 전체적으로 안 되는 것도 없었고, 큰 실수 없이 잘 마무리했다. 어제도 오후 조여서 날씨 영향을 덜 받았다”고 전했다.
경기 내용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버디를 많이 잡는 날은 항상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됐는데 오늘도 그랬다. 샷부터 큰 미스가 없어서 별다른 위기가 없었고 퍼트가 잘 따라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장 코스에 대해서는 “긴 홀은 확실히 길고 짧은 홀은 확실히 짧아서 고루고루 잘 해야 할 것 같다. 긴 홀은 맞바람이 부는 곳이 많아서 더 길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현2는 이어 “(내일은)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린에 가면 스피드가 잘 먹히지 않기 때문에 자신 있게 퍼트할 것”이라며 마지막 날 필승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이자 2015시즌 개막전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유일한 KLPGA투어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