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 경기, 불리한 신체조건에 선전했지만…"여자 격투기의 새로운 장 열었다"

입력 2014-1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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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 경기'

한국 여성 격투기선수 최초로 UFC데뷔전에 나선 함서희(27•부산팀매드)가 아쉽게 판정패했다.

함서희는 1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TUF 피날레 스트로급(52㎏)'에서 조앤 칼더우드(28)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0-3)를 당했다.

국내에서 활약할 때 스트로급보다 한 체급 아래인 아톰급(47kg)에 나섰던 함서희는 UFC가 처음으로 여성부 최경량급인 스트로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했다.자신보다 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칼더우드와 경기를 펼친 결과,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1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함서희는 캘더우드의 키보다 10cm가 작은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초반 상대를 압박한 것.이후 당황한 칼더우드는 2라운드 들어 반격을 시작, 함서희의 속도에 익숙해진 듯 1라운드와는 다른 대응으로 체격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함서희의 재빠른 동작에도 현혹되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함서희를 몰아붙인 칼더우드는 함서희의 안면부에 킥을 성공하고, 테이크다운에도 성공하며 시종일관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펼쳤다.

UFC 함서희의 판정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함서희 경기, 여자 격투기의 새로운 장 열었네” “함서희 경기, 1라운드는 대단했어” “함서희 경기, 앞으로 경기 계속 응원할게요” "함서희 경기, 감동이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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