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사라진 손목 범인 찾을까?

입력 2014-12-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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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공소시효를 약 1년 앞둔 충북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을 다룬다.

13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충북 영동에서 양 손목이 사라진 채 발견된 여고생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공소시효 만료 1년 앞두고 파헤친다.

2001년 3월8일 오전 영동 시내 한복판 공사장 지하에서 인근 향수가게 아르바이트생인 여고생 정모(당시 18세)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밝고 활달한 모범생이었던 정양은 전날 인근 식당 아주머니의 목격이 마지막이었다.

흐트러짐 없는 교복 매무새를 보아 성폭행을 당한 흔적은 없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서는 이상하게도 소윤이의 양 손목이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범인을 특정할 만한 혈흔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이 일어난 거리에는 CCTV 하나 없었고 소윤이나 범인의 행적을 증명할 목격자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공사장 인부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를 비롯한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졌지만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고 범인은 끝내 검거되지 않았다.

당시 담당 형사는 “절도, 도박 전과자 중에 혹시 처녀의 손을 빌어서 이런 잘못을 씻으려고 하는 미신적 요법을 믿는 자의 범행이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국내 최고의 범죄 심리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소윤이의 마지막 행적을 좇으며 사건을 재구성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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