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박춘봉 범행 시인, 시신유기 장소 수원 말고 또 다른 장소…수색 중

입력 2014-12-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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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박춘봉 범행 시인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이 범행을 시인한 가운데 토막시신은 수원과 화성 등 총 4곳에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3일 박춘봉에게서 시신유기 장소는 4곳이라는 진술을 얻어 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유기 장소는 팔달산과 수원천변 등 수원시 팔달구 2곳을 제외한 수원과 화성 경계지점이다.

경찰은 그 동안 박춘봉이 자가용은 커녕 운전면허조차 없었다는 점을 감안, 수원 팔달구 교동 범행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팔달산과 수원천변은 교동 임시 거처(월세방)에서 불과 1㎞ 내외의 거리였다.

하지만 통신수사 결과 지난 9일 박춘봉이 피해여성 김모(48·중국 국적)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포천 소흘읍에 한동안 머물렀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포천지역도 수색했다.

한편 경찰은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박춘봉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법에 따라 박춘봉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팔달산 토막사건 범인 박춘봉은 동거녀였던 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수원 팔달산과 수원천변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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