꽌시관행이 뭐길래…"중국에서 성공하려면 필수?"

입력 2014-12-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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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꽌시(관시)라는 말이 드라마 '미생'에서 언급돼 화제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는 영업3팀 차장 오상식(이성민 )에게 최전무(이경영분)는 태양열 발전 사업을 은밀히 제안, 이후 고민하던 상식은 김동식(김대명 )과 천관웅(박해준)을 회의실로 부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꽌시'는 사물이나 사물 사이의 관계 즉 연줄을 뜻하는 비속어로 중국에서는 특히 '제도가 아닌 꽌시로 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날 방송에서 천광웅은 "하자"며 "2~3년 치 실적이 나올 것이다. 이것 안하면 줘도 못 먹는 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중국 사업에서는 꽌시가 관행인데 찝찝할 것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상식은 "그래도 이것은 아닌 것 같다"며 "꽌시가 관행이라고 하지만 정당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꽌시를 이렇게 크게 줬는데도 사업을 못 따면 우리가 덤탱이 쓸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극중 최전무가 지시한 사업 건은 2~3년 치 실적을 한 번에 채울 엄청난 규모의 아이템이었고, 이들은 최전무가 던지 '꽌시' 즉 연줄을 붙잡을 지 여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 것이다.

조정래 소설 정글만리에서도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꽌시(관계), 즉 연줄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라는 대목이 나올만큼 중국에서는 제도가 아닌 꽌시가 일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꽌시(관시)를 중요하게 여긴다.

미생 꽌시(관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생 꽌시(관시), 한국이나 중국이나 같구만", "미생 꽌시(관시) , 에휴 저게 문제야", "미생 꽌시(관시) , 오차장은 과연..", "미생 꽌시(관시) , 사회생활 하는데 참 중요하지", "미생 꽌시(관시) , 할 거 같다", 미생 꽌시(관시),마지막 장면 보니 할듯" "미생 꽌시(관시), 돈벌어 먹고 살기 힘드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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